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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심상기 회장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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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4-10 16:26:49
이제는 심상기 회장이 나서야 한다

화사한 봄날이 왔다. 그러나 시사저널 편집국 기자들에게 춥고 암울한 겨울은 끝나지 않고 있다.

자본권력에 맞서 편집권 사수를 외치며 파업에 돌입한 지 4개월.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투쟁해 왔으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의 정도를 걷기 위한 시사저널 편집국 기자들의 몸부림은 강제해직과 직장폐쇄라는 칼날이 되어 돌아왔다. 일명 ‘짝퉁 시사저널’은 편집국 기자들은 물론 창간 이후 시사저널을 아끼고 사랑했던 선후배, 독자들에게 배신과 눈물을 안겼다.

자본권력과 경영진의 몰염치한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편집국 기자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던 언론단체들에게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민․형사상의 소송도 서슴지 않았다. 모두가 그릇된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음에도 반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요청에도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징계자 복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경력기자를 채용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시사저널 경영진은 사태 해결의 의지가 정녕 있는 것인가? 시사저널을 창간하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기자들을 외면하고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독자들을 무시하려 하는가?

우리는 시사저널 기자들이 취재현장에서 언론본연의 사명을 위해 흘렸던 소중한 땀방울을 기억하고 있다. 그 땀방울에 감동한 독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시사저널 경영진에 요구한다.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행동을 멈추고 기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라. 시사저널 애독자들이 진정 무엇을 요구하는지 귀담아 들어라.

이제 심상기 회장이 나서야 한다. 3월 한 달간 냉각기를 갖고 집중협상을 하자던 금창태 사장의 말은 식언으로 끝나버렸다. 금 사장은 이제 믿음을 잃었다. 시사저널의 소유주 심 회장이 직접 나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2007년 4월 10일
한 국 기 자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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