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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노무현 대통령에 제안한다 --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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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06-21 16:14:04
지난 5월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브리핑룸 및 기사송고실 통폐합과 관련해 “국민 앞에서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이후 청와대 관계자들이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의 토론에 대해 여러 차례 밝히고 있다.

지난 5월 31일 천호선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이 직접 듣고 진실을 판단할 수 있도록 TV생중계로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언론인 또는 언론단체와 토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MBC 100분 토론회에 나온 양정철 청와대 비서관도 “노 대통령이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직접 토론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멀지 않은 시간 안에 확정에서 추진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취재지원시스템과 관련해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 입장에 변함이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토론회 제안 발언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달 30일 금감위와 금감원도 기자들의 사무실 출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우리는 지금의 상황을 이미 취재지원시스템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할수 없다. 지금 상황에서 토론을 하는 것은 상호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노무현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취재지원시스템 시행을 전면 보류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둘째 현재 정부가 세워 놓은 취재지원 시스템 방안은 현장과 일선 기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탁상공론식 정책이다. 정부는 언론사와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취재현장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한 후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우리는 노 대통령이 대국민 토론에 앞서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등 언론현업단체대표들과 허심탄회한 간담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2007년 6월 1일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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