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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남북총리회담 개최를 열렬히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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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7-11-13 17:47:50
성명서 - 제 1차 남북총리회담 개최를 열렬히 환영한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14일 서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는 지난달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07남북정상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1992년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총리 간 만남이다. 우리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에 평화를 실질적으로 정착시키고 남북관계를 고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열렬히 환영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정상선언 합의사항 중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당장 실천이 가능한 사업들의 이행 일정에 대한 합의는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이라 한다. 남북은 이례적으로 회담 전에 3차례 예비접촉을 통해 의제를 사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 크게 한다. 우리는 남북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선협력단지 건설 ▲철도, 도로 개보수 ▲개성공단 활성화 ▲자원개발·환경보호·농업·보건협력 등 5개 분야는 물론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 인도적 현안, 사회분야 교류 활성화 등에서 큰 성과를 낼 것을 촉구한다.

특히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분야는 공동어로구역, 평화수역, 경제특구, 해주항 활용, 해주직항,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의 사업을 통해 ‘분쟁의 바다’였던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바꾸겠다는 구상으로 민족적 기대가 매우 크다. 서해북방한계선(NLL)과 맞물려 있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는 이번 회담에서 이행 일정이나 추진기구 구성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다면 그 합의를 토대로 이달 27~29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국방장관 회담에서 더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우리는 전망한다.

북측과 현대아산이 최근 백두산과 개성 관광을 시작하는 일정에 합의함으로써 이번 총리 회담에 대한 민족적 기대가 매우 높다.

우리는 이번 남북총리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여러 방향에서의 노력이 행해지는 가운데 열리는 것을 주목한다.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북 핵 시설 불능화 이행과정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북과 미국은 북 핵시설 및 핵활동 신고상황에 맞춰 북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삭제와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해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국 선양(瀋陽)에서는 북핵 신고·불능화에 따른 상응조치로 북에 중유 대신 발전설비 및 자재를 제공하는 방안을 남북과 중국 등 3자가 협의 중이다. 또한 북측과 미국은 양국 간 금융현안을 논의할 금융실무회의를 이르면 이번 주말께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도되었다.

우리는 이번 남북총리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남·북·미·중 4자 정상의 한반도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4자 정상의 종전선언은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의 조속하고도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한 ‘결정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6자회담이 북핵문제 해결 이후에도 동북아 평화안보협력체로 발전해 경제협력을 통한 동북아 경제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11월 13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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