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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에 경찰도 나섰나(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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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2-25 14:12:40
정부의 방송 장악 기도에 경찰도 나섰나
촛불문화제 관련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7일 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공영방송 사수 및 방송 장악 규탄 촛불문화제’의 참석자 20여 명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경찰은 촛불문화제 1부가 끝난 오후 10시 10분께 평화롭게 문화제를 진행하던 시민들을 무차별 연행했으며 이 가운데는 성유보 방송장악`네티즌탄압 저지 범국민행동 상임운영위원장,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현상윤 전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 정청래 전 국회의원, 최용수 KBS PD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린 지 50여 일 만에 처음 벌어진 이 같은 사태는 8일 열리는 KBS 이사회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하기 위해 반대 움직임을 사전에 최대한 차단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은 이사회가 열리는 KBS 본관 3층에 진입해 대회의실 앞에 있던 KBS 직원들을 몰아내고 접근을 막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감사원, 검찰, 방송통신위원회, 교육부 등을 동원해 임기가 보장된 KBS의 사장을 탈법적으로 밀어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물로 교체하려 하고 있으며 여기에 경찰도 가세한 것이다.

경찰은 최근 시위 참가자 검거 포상금제도를 마련하려다가 여론에 떼밀려 철회했으나, 마일리지 제도 도입을 통해 시위 탄압을 독려하고 있다. 이는 공권력을 남용해 시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막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촛불문화제 참석 연행자들을 즉각 석방하라. 현 정권은 경찰까지 동원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기도를 포기하라.

2008년 8월 8일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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