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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돌발영상에 수정 요구, 청와대 진실 밝혀라! (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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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2-25 13:29:15
YTN 돌발영상에 수정 요구, 청와대 진실 밝혀라!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YTN 돌발영상 프로그램이 청와대의 수정요구로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 상황은 심각한 자유보도에 대한 침해로 규정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돌발영상은 지난 7일 오후 첫 방송이 나간 뒤 편성 계획에 잡혀있는 4차례의 후속 방송이 모두 취소됐다.

당일 돌발영상은 지난 5일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삼성 떡값 로비 대상자 발표를 전후한 청와대의 해명과 반박과 관련한 내용으로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발휘해 만든 프로그램이었다.

사제단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청와대 민정수석 등 3명의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1시간 전에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 문제점이 없다는 내용의 청와대 대변인 발표를 풍자한 내용이었다.

돌발영상이 불방되고 홈페이지에서 내용이 삭제되자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첫 방송이 나간 직후 청와대는 YTN 측에 부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엠바고를 전제로 선의로 실시한 브리핑에 대해 상호 신의성실의 원칙을 어긴 점을 지적하며 수정을 요구했다는 것이 청와대 측의 입장이다.

물론 청와대 기자들이 백그라운드 브리핑을 요구,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실시한 것이다. 또 기자들이 일부 사항은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질문하고 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YTN 프로그램은 취재원과의 상호 신의의 자세를 저버린 것이 아니라 새 정부의 무신경한 언론 대응에 건전한 비판을 가한 것이었다.

YTN은 청와대의 압력을 받은 뒤 방송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요구에 대한 압박감과 시간상의 촉박함을 감안하더라도 제작 당사자와 관련 부서, 보도국 실무 간부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으지 않고 극소수 고위 간부의 결정으로 불방을 결정했다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청와대의 향후 공식 대응과 YTN 내에서의 처리 과정을 주시하며 언론자유에 대한 도전과 침해가 없는지 지켜볼 것이다.

한국 기자협회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YTN 돌발영상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청와대는 진실을 밝혀라!

YTN 고위 간부는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마이너리트 돌발영상을 원상복구하라!


2008. 3. 10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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