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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김영일 대행은 인사 보복을 중단하라!(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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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1-07-22 13:16:31
【성 명 서】


김영일 대행은 인사 보복을 중단하라!

불교방송(사장대행 김영일)이 한국기자협회 회원이며 노조위원장인 장용진 기자를 지방으로 보복 인사 발령을 냈다. 불교방송은 지난 11일자로 장 기자를 춘천 지방사로 전보 발령을 냈다. 장 기자는 지난해 12월 춘천으로 전보 발령된 적이 있어 7개월 만에 같은 지역으로 다시 발령된 것이다. 불교 방송 사측이 이렇게 상식에 어긋난 인사를 내린 것은 지난 4월 중앙노동위의 판정으로 장 기자가 지난달 1일 본사로 복직됐기 때문이다. 불교방송 사측은 단순한 인사발령으로 노조위원장에 대한 보복 인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설득력이 전혀 없어 보인다. 정부기관인 중앙노동위의 판정이 난 지 1개월여 만에 또 같은 지역으로 쫓아낸 것은 누가 보더라도 온당한 결정이 아니다.

불교방송 노조도 “복직 한 달만에 이뤄진 이번 지방 전보는 임금체불에 대한 노동청 진정과 경영부실을 폭로한 기자회견에 대한 보복”이라며 “사측이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명시된 정식 협의도 없이 노조 임원에 대한 지방전보를 강행한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불교방송 노조의 주장은 노동권이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상식적이고 최소한의 것이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불교방송의 이번 인사발령은 언론자유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 생각한다. 언론사는 다른 기업과 달리 사원인 기자들의 내부 감시와 비판을 수용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기자들의 자정 노력을 무시하는 언론사는 이미 언론사가 아니며 당연히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뿐이다.

불교방송 김영일 사장 대행은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았다. 수십 년 언론인 생활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후배 기자에 대해 보복 인사를 하는 것이 과연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KBS, MBC, YTN 등 방송사 사장들이 기자나 PD에 대한 징계와 보복 인사를 서로 경쟁하듯 자행하고 있다. 정권의 언론 탄압에 견마지로를 다하는 행위는 모두 역사에 남을 것이다. 김영일 대행은 부디 부끄러운 역사 명부에 동참하지 말기를 바란다.

한국기자협회는 불교방송에 대해 부당하게 전보된 장용진 기자를 원직에 복직시킬 것과 기자들의 노동권을 탄압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이러한 요구가 조속히 수용되지 않을 경우 한국기자협회 8천명 회원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2011년 7월 22일
한 국 기 자 협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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