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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재건에 전 국민적 관심과 격려를(2013.08.06)

  • 고유번호 : 20779
  • 작성자 : 한국기자협회
  • 작성일 : 2013-08-06 15:04:13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의 구속수감에 부쳐

우리 언론계에서 정의가 승리한 것이 얼마만인가. 한국 언론 사상 초유로 편집국을 폐쇄시킨 ‘6.15 폭거’의 장본인, 장재구 한국일보 회장이 결국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문의 사주가 끝내 파멸을 자초한 것이다. 이를 보는 우리의 심정은 오히려 착잡하다.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사주가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정작 자신이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고 있었다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이렇게 실추된 ‘기자사관학교’의 영광과 한국 언론의 명예는 한국일보가 당당히 재건될 때 회복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인사권을 따지며 한국일보의 정상 발행을 지연시키고 있는 일부 ‘짝퉁 한국일보’ 간부들에게는 안타까움을 느낀다. 과연 그들이 만들겠다는 신문은 누구를 위한 신문인가. 그들이 진정 신문에 청춘을 바쳤던 사람들이라면 한국일보의 명예를 되찾는 길에 함께하지는 못할망정 마지막까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시간이 없다. 하루바삐 신문 발행을 정상화하고 부당한 징계와 인사를 백지화해 기자들이 취재․제작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한국일보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구성원들은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새로운 주인을 찾는 과정에서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정의는 결국 승리한다’는 희망을 지킨 한국일보 기자들을 외롭게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비판적 중도지’ 한국일보의 재건을 위한 전 국민적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이번 장 회장에 대한 심판을 계기로 해직사태, 공정보도 훼손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다른 언론사들에도 정의가 반드시 실현돼야 할 것이다.

2013년 8월 6일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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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2013/08/26)

  

한국기자협회가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에 회원이던데 왜 그 그 국제단체와 협력하여 한국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싸우지 못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