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MBC노조에 대한 편파·탄압 수사 즉각 중단하라(120518)

  • 고유번호 : 18603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05-21 10:30:28
MBC노조에 대한 편파·탄압 수사 즉각 중단하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18일 MBC 노조 집행부 5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0일을 넘긴 MBC 총파업의 주축인 정영하 위원장, 김민식 부위원장, 이용마 홍보국장 등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경찰의 MBC 노조 집행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편파 수사와 정권 눈치보기의 명백한 증거라고 규정한다. 봇물터지는 의혹에도 의연한 MBC 김재철 사장의 몰염치와 미증유의 언론사 동시파업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무책임성에 더해 경찰까지 거들고 나섰다. 우리는 경찰이 MBC 노조에 대한 편파, 왜곡, 탄압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상식 밖의 일이다. MBC노조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파업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원들은 경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해왔다. 모두 신분이 확실한 공영방송의 언론인들이다. 구속의 전제인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또한 이들에게 적용된 업무방해죄는 ILO(국제노동기구) 등 국제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은 바 있는 악법이다. 업무방해죄를 포괄적으로 적용해 노조 탄압의 수단으로 악용해왔던 게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현실이다. 이제 업무방해죄는 언론사 파업에도 전가의 보도처럼 등장해 언론자유를 가로막고 있다. 더욱이 MBC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은 법인카드 유용, 배임 의혹까지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에 대해 생색내기식 봐주기 조사한 것과도 크게 비교된다. 사장 수사에서는 엎드리고, 노조 수사에서는 고압적인 경찰은 민주주의를 욕보이는 것이다. 한국기자협회는 만일 MBC노조 집행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편파 수사가 계속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2년 5월 18일
한 국 기 자 협 회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