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 감형 있을 수 없다(2015.01.14)

  • 고유번호 : 23319
  • 작성자 : 한국기자협회
  • 작성일 : 2015-01-14 14:31:40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의 배임·횡령 사건 2심 판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장 전 회장은 언론사주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고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에 약 338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장 전 회장은 2013년 6월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불법 폐쇄하고 기자들을 거리로 내쫓는 등 언론 사상 유례가 없는 폭거를 저지른 장본인이다. 기자와 사원을 겁박한 것도 모자라 ‘짝퉁 한국일보’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등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행동을 일삼았다.

언론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청렴해야 할 언론사 사주가 수많은 언론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대한민국 언론사에 수치심을 안겨준 것이다. 그는 1심 선고 이후에도 한국일보 구성원들에게 반성과 사과, 그리고 배상을 통해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한국일보의 원활한 매각과 회생절차에 훼방을 놓고 있다.

이런 장 전 회장은 2심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형량을 낮추는 데만 열중하는 등 파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배상이나 변제 노력 등 정상참작 사유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감형을 바라는 것은 국민 정서를 무시하고 사법정의를 흔드는 일이다.

한국기자협회는 2심 재판부가 장 전 회장에 대해 단호하고 엄한 판결을 내려 사법 정의와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고 법의 준엄함을 깨닫게 해 줄 것을 요청한다.

2015년 1월14일 한국기자협회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