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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위성방송은 일부 간부에 대한 해고조치를 즉각취소하라

  • 고유번호 : 1001
  • 작성자 : 사무국
  • 작성일 : -0001-11-30 00:00:00
위성방송은 일부 간부에 대한 해고조치를 즉각취소하라”




한국기자협회는 최근 강현두 사장을 비롯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경영진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태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특히 KDB는 지난 9일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협조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언론사 출신 간부사원 3명을 전격 해고하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를 취했다. 특히 '언론보도 협조'의 증거를 찾기 위해 이들의 PC를 절취하고 이메일을 불법 해킹까지 했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해킹을 통해 조작의 의혹마저 짙은 '출처불명의 자료'를 내세워 간부사원을 해고한 것은 지금까지 어느 언론사에도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KDB는 지난해 11월에도 정보 유출자를 찾는다며 임직원들의 통화내역을 조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방송을 주업으로 하는 언론사가 다른 언론의 '비판적 보도'를 문제 삼아 임직원들의 통화기록을 조사하고 더 나아가 불법해고까지 자행한 것은 '언론보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우려할 만한 사태라고 우리는 본다. 또 이메일을 불법해킹해 통신비밀의 자유를 침해하고 컴퓨터를 압류해 권리행사를 방해한 것 등은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언론사로서 상상할 수 없는 부도덕한 일이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KDB가 지금이라도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해고조치를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방송위원회,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등 정부당국은 위성방송의 정상화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을 당부한다.



2002. 3. 11.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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