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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대 평화통일 염원’ 언론인 시국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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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10-31 16:20:33

<‘전쟁 반대 평화통일 염원’ 언론인 시국 성명>

 

한반도는 지금 제2차 한국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위기상태에 놓였다.

 

수십 년간 지속돼 온 ‘정전’이 ‘종전’으로 마무리되기는커녕 한반도 상황은 오히려 전쟁 발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UN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과 미국은 연일 강도 높은 발언으로 한반도의 전쟁 위험을 높이고 있다.

 

우리는 1950년 한국전쟁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이미 확인했다. 지난 70년 남짓 한민족은 전쟁의 상흔과 이산의 아픔을 견뎌야했다. 또 한 번의 전쟁은 한민족을 존망의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다.

핵을 포함한 현대 군사무기들의 파괴력은 가공할 정도여서 그 결과는 지구촌의 재앙을 불러 올 수 있다. 한반도의 전쟁은 남북 간 전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전쟁으로 확산될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대단히 중차대한 사안이다.

 

한국기자협회는 작금의 엄중한 상황을 통감하면서 한반도 내의 어떠한 무력충돌도 단호히 반대한다. 평화는 선택이 아닌 인류의 필연적 소망이고, 분단된 조국의 평화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임을 분명히 한다.

 

이에 한국기자협회는 강령에 명시한 ‘조국의 평화통일과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언론인 교류 재개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와 함께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을 제정해 교류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밝힌다.

 

나아가 한국기자협회는 저널리스트의 사명감과 언론의 책무를 자각하고 남과 북 그리고 주변국을 비롯해 지구촌 모든 국가가 한반도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협력할 시기임을 강력히 표명하며 한반도 전쟁 반대를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한국기자협회는 남북 정부와 정전 당사국에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흔들림 없이 견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북측의 핵무기 개발과 핵실험 중단을 촉구하며, 미국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력시위 행위도 중단할 것 역시 요구한다.

한국도 전술핵 재배치 시도 등 핵전쟁 위험을 확산하는 일체의 행위를 폐기할 것을 단호히 촉구한다.

 

둘째,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뿐만 아니라 남한과 북한, 그리고 정전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은 북미수교 등 북미관계 정상화, ‘평화협정’을 포함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직접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

 

셋째. 한반도 내의 전쟁은 남북 양측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평화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세계 각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지를 촉구한다.

 

넷째. 한국기자협회는 1995년에 제정한 ‘평화통일과 남북화해·협력을 위한 보도·제작준칙’을 준수하고, 남북 언론인이 합의한 언론활동에 대한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며, 남북언론인 직접 교류 재개 등을 합의에 입각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7년 10월 31일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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