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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는 YTN 정상화에 즉각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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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9-05 19:52:55

 

대주주는 YTN 정상화에 즉각 나서라!

 


 

9년 만에 해직기자 복직을 맞이한 YTN에서 최근 인사 파동이 빚어졌다. 사장 공백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장 직무 대행이 대규모 인사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YTN 노조와 기자협회 YTN 지회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특히 인사 당사자 상당수가 ‘인사 거부’를 공개 천명한 가운데 지난 4일 YTN 이사회가 인사를 유예시켰다.

 

한국기자협회는 YTN 이사회가 그나마 다행스러운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번 인사 파동의 근본 원인이 ‘사장 공백의 장기화’에 있다는 사실과 ‘사장후보추천위의 즉각 가동’에 대한 YTN 안팎의 요구가 강력하고 절실함을 고려할 때 이사회가 YTN 신임 사장 선출 일정을 제시하지 않은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

 

한전 KDN, 한국 인삼공사, 마사회 등 대주주와 이사회는 YTN 사장 선임 과정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 사장추천위원회 등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선임된 정통성 있는 사장만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는 YTN을 정상화 시킬 수 있다. 신임 사장 선임이 차일피일 미뤄져 정통성 있는 리더십 부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YTN은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리더십의 불확실성속에서 언론사의 경영이 위태로워지면 정론 보도 또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뉴스전문채널의 정론보도 위기는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더 나아가 국민의 알권리 침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더구나 최근 YTN에는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다 지난 9년 동안 해직의 멍에를 짊어져야만 했던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복직됐다. YTN을 사랑하는 시청자들과 언론 개혁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있는 시민들은 YTN이 ‘살아있는 뉴스, 깨어있는 방송’으로 환골탈태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이 같은 기대는 허망할 따름이다. 그것이 곧 새 사장 선임과정이 돼야 한다.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는 YTN 기자들이 정론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대주주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거듭 촉구한다. YTN 대주주들로부터 추천된 사장추천위원들은 지난 7월 1차 사장 추천과정에서 노종면 후보에게 0점을 주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1차 사추위 결렬 이후 일부 이사들은 뉴스전문 채널의 이사로서 공적 책임을 수행하기보다는 일부 경영진의 무능 경영에 부화뇌동한 의혹을 받고 있다.

 

YTN 대주주는 공기업이고, 이사들 역시 공기업의 전,현직 임원이거나 해당 공기업에서 추천한 인사들이다.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YTN 언론탄압을 수수방관한 것에 대한 일말의 반성이 있다면, YTN 새 사장 선임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YTN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보도채널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대주주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그 책임은 YTN의 경영 정상화, 보도 정상화이고, 조속하게 정통성이 있는 새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 돼야 할 것이다.

 

 

2017년 9월 5일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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