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인도네시아 특파원을 신설한다. 한국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특파원을 신설하는 안을 내부 검토해 조만간 확정한다. 5월 중 특파원 선발 등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성철 한국일보 편집국장은 “미국과 중국 추가 파견, 유럽 등을 두고 논의가 있었는데 아세안 시장의 성장,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관심 등이 종합적으로 판단돼 그쪽에 더 보내보자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동남아권 관련 콘텐츠에서 지금보다 더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 국내 언론 최초로 특파원을 파견, 로힝야 난민 보도·박항서 감독 열풍 등을 생생히 전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국내 언론에선 연합뉴스가 베트남(하노이)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이 편집국장은 신설 특파원의 역할 등에 대해 “호찌민에서 혼자 큰 지역을 커버해 온 만큼 역할을 나누게 될 것 같다. (인도네시아 특파원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기사를 많이 쓸 거 같고, 인근 말레이시아와 함께 회교권 국가라 무슬림 기사를 쓰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카테고리가 잡힐 거 같다”며 “우리 입장에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영 기자 sychoi@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