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파행을 겪은 서울신문 새 사장 선임이 한 달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신문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한겨레 사장 출신의 고광헌<사진> 후보를 2일 열릴 주주총회에 사장으로 추천했다.
사추위 4인 중 한축인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은 고 후보를 청와대 낙하산으로 규정해 반대해왔으나, 지난달 말 고 후보와 ‘서울신문 독립언론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갈등을 해소했다. 사주조합은 지난달 24일 사내게시판에 “고 후보가 ‘4.12 투표(사추위를 사주조합 중심으로 구성하는 개정안, 조합원 찬성률 86.4%)’를 확실히 보장하겠다는 진정성 어린 약속과 의지를 내비친 점을 중하게 받아들이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 후보는 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될 예정이다. 고 후보는 기자협회보와의 통화에서 “서울신문 구성원들과 독립언론 실현에 한뜻을 모았다”며 “대주주, 노사, 사주조합이 참여하는 가칭 ‘서울신문 독립언론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언론이란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