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 주말 사이 파주시 임진각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주차장이 차량으로 꽉 찼고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한 시민들로 평양냉면집 앞에 긴 줄이 생기기도 했다. 이날 다수 신문들은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시민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담았다.

경향신문은 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주말인 29일 경기 남양주 종합촬영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판문점 세트장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 정상의 악수 장면을 재연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경향신문은 “남북 정상의 지난 27일 ‘판문점선언’에 시민사회단체들도 크게 환영하는 입장을 내놨다”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29일 ‘이제 기존 남북 선언의 이행과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무엇보다 시급한 이산가족 상봉, 민족공동행사 등 남북 민간교류를 통해 잃어버린 10년을 평화의 원년으로 바꿔 나가도록 민화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전쟁 종식,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양 정상의 의지가 반영된 이번 선언을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남과 북이 어렵게 맺은 이번 합의는 결코 중단 없이 충실히 이행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29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한국일보는 “연내 종전 선언, 한반도 비핵화 등의 내용을 이끌어낸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주말, 임진각 비무장지대(DMZ) 등에는 ‘기대’에 부풀어 북한을 최대한 가까이서 보려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졌다”며 “북한 땅을 직접 밟는 ‘관광’을 고대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29일 임진각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만 임진각에 1만2000여명 이상이, 전날에는 1만명 가까이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북한 노동신문이 28일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1~4면에 걸쳐 보도한 것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노동신문은 이날 총 6개 면 중 4개 면을 61장의 사진과 함께 정상회담 보도로 채웠다”며 “특히 노동신문은 3면에 ‘완전한 비핵화’를 담은 판문점 선언 전문을 게재했고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 역시 이날 남북 정상회담을 보도하며 ‘완전한 비핵화’ 문구를 그대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가 비핵화를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향후 공조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으로 전했다. 세계일보는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도 통화했다”며 “한·미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첫 통화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북·미 정상회담을 가능한 빨리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연달아 1면 사진으로 실었다. 중앙일보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 만나 비핵화 문제를 담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북한과의 만남이 3~4주 내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