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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부터 '고바우 영감'까지

동아 신문박물관 '신문만화 100년전'개최

김상철 기자  2001.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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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에 이르는 한국 신문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 4층에 위치한 신문박물관에서 18일 개최한 ‘한국의 신문만화 100년전’이 그것. 신문에 처음으로 만화가 등장한 것은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였다. ‘삽화’라는 제목으로 대한민보의 창간목적과 사명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조선일보는 1924년 10월 13일자에 최초의 네칸짜리 연재만화 ‘멍텅구리 헛물켜기’를 실었으며 50년대 들어 시사만화가 본격화되면서 55년 2월과 3월 각각 동아일보, 경향신문에 ‘고바우 영감’과 ‘두꺼비’가 등장했다.

내년 1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각 신문에 실린 만화와 사진 330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