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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 6월 9일 발간된 한국일보 창간호. (한국일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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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18일 2만 번째 신문을 발행했다. 1954년 6월 9일 창간한 지 58년 9일 만이다.
지령 2만호를 찍은 신문은 전국단위 종합일간지 중 조선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경향신문에 이어 한국일보가 다섯 번째다.
한국일보는 이날 특집호를 내고 소설가 황석영씨와 신문의 인연, 58년의 역사, 한국일보 출신 인재들, 현재 신문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다. 본 지면에선 이명박 대통령,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축하 메시지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 중도의 대변자가 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국일보는 ‘불편부당 한국일보 지령 20,000호’란 제목의 사설에서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시대정신과 언론의 사명을 지켜왔다”면서도 “지령 2만호에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순 없다. 신문의 위기를 자초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념적 편향성과 상업주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란 다짐을 밝혔다.
이상석 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2만호 발간을 역사적 계기 삼아 창간 이래 우리가 지켜온 불편부당의 정신에 기초한 저널리즘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미디어환경에 걸맞게 진보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2만호를 기념해 한국일보는 각종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9일 신라호텔에서 ‘차이나포럼’을 열고 8월 12일부터 22일까지는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역사 대장정’에 나선다.
전략기획실 송영웅 실장은 “한국일보가 글로벌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보는 또한 지령 2만호 발행에 맞춰 지면의 서체를 바꿨다. 글자 균형을 고르게 안배하고 글자 획을 단순화해 눈의 피로감을 줄이고 가독성을 높였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