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CBS지부는 22일 성명을 내 이재천 사장과 재단 이사회의 해외방문 계획을 비판했다.
CBS노조에 따르면 CBS재단이사회는 이 사장과 함께 선교 활동 등을 목적으로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한다. 노조는 이에 대해 “경제적, 정치적으로 각별하고 민감한 시기에 외유일정이 추진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근거로 이 사장이 광고시장 격변에 따른 경영 불투명성을 이유로 노조에게 임금 타결 시점을 4월 이후로 늦춰달라고 요구했으며 “지난 5년간 재단이사회 해외 외유를 2월에 간 적은 단 2번뿐, 나머지는 6월 이후에 진행됐다”는 점을 거론했다.
CBS노조는 성명에서 “노조가 외유 시기를 늦추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늘 있던 연례행사이며 재단이사회가 시기를 정한 것일 뿐, 정치적 의미를 두지 말라’고 일축했다”면서 “아무리 재단이사회 외유가 연례행사라 하더라도 (사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진행하는 것은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CBS노조는 “외유를 강행한다면 심판과 직원들의 냉혹한 경영 평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CBS 사장 선거는 오는 6월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