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탄압 방증 분석도
2~3개까지 줄어들었던 MBC ‘뉴스데스크’ 광고가 많게는 이달 들어 12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앵커 교체 이후 증가 폭이 커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MBC에 대한 광고 탄압이 있었다는 걸 방증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에 따르면 이달(5월1~17일) ‘뉴스데스크’ 광고 판매개수는 15초짜리 기준 하루 평균 6.0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하루 평균 3.9개에 비해 2개, 3월(2.5개)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5월 같은 기간 SBS8뉴스 판매개수는 하루 평균 7.1개로 4월(7.6개)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KBS-2TV 8뉴스타임은 1월부터 5월까지 0.4개에서 0.5개로 큰 차이가 없었다.
뉴스데스크 광고는 앵커교체 시점인 지난달 27일 이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2.5개, 4월1~26일 3.8개에 불과하던 하루 평균 판매개수가 4월27~30일 4.8개, 5월 6.0개로 늘어났다.
MBC 보도국 한 기자는 “한달 전 2~3개에 불과하던 광고가 최근 10개 이상 붙고 있다”면서 “경기가 갑작스럽게 살아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2~3월 뉴스데스크 광고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SBS8뉴스는 2월 하루 평균 3.1개에 불과했던 광고 개수가 3월 5.3개, 4월 7.6개로 상승세를 탔으나 MBC뉴스데스크는 2월 3.6개에서 3월 2.5개, 4월 3.9개로 외려 떨어지거나 현상 유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 관계자는 “통상 4~5월에 광고가 좋아지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평균 1개 정도 증가한 것은 큰 의미가 없고, 광고주들이 뉴스를 선호하지 않고 있어 광고가 예전처럼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