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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획 신문통신부문]국제신문 조진만 기자

해양경제 규모를 두 배로

국제신문 조진만 기자  2007.01.31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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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신문 조진만 기자  
 
부산하면 한국 제2의 도시, 항구도시가 연상된다. 우리나라 국토의 남쪽에 자리한 산과 바다, 강이 있고 기후가 온화하며, 일본 중국과도 가까운 이점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다. 하지만 경제는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하다.

이런 현실을 깨뜨릴 수 없을 까하는 생각이 늘 기자의 마음에 가득했다. 싱가포르와 로테르담 항에 버금가는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가에 물음이 모아졌다. 해양 부문을 취재하는 전문기자로 발령받고 난 뒤 부산의 발전은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 시리즈는 항만과 수산 부문에서 어떻게 수입을 늘리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도 개선은 물론이고 정책의 수정도 거론됐다.

거의 6개월에 걸쳐 이 시리즈물을 보도하면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뤄야 한다는 점에 가장 큰 부담을 느꼈다. 시리즈 횟수를 거듭할수록 이런 부담은 강도를 더해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를 받았고 조언도 들었다.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컨테이너 무역항이고 항만 물류와 수산업이 발전한 도시여서 이 같은 기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부산에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갖가지 부당한 제약 때문에 경제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기업인을 만났고 제도를 지키지 않는 데 따른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한 둘이 아니었다.

시리즈에 담긴 내용 가운데 얼마나 많은 것이 현실화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기사에서 금어 규정의 준수를 거듭 강조했으나 현실은 따로 놀고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1월에는 대구를 잡지 못하는 시기이지만 시내 유통매장에서 국내산 대구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경제 부문의 큰 이익을 위해 눈앞의 작은 이익을 버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